飛트코인? 悲트코인? … 셈법 달라진 ‘반감기 매직’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며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자 기관 수요가 물밀듯이 밀어닥치면서 가격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 여기에 과거 ‘폭등 신호’로 인식됐던 반감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처 투자를 늘리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립 공포감(FOMO)까지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는 앞서 수백 % 폭등을 유발한 세 번의 전철을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ETF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과거 개인투자자가 전부였던 시장과는 체급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반감기 급등을 이끌었던 채굴자도 과거에는 중국 업체가 주류였지만 지금은 미국 주도로 재편됐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전후 U자형 폭등보다 계단식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가격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며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자 기관 수요가 물밀듯이 밀어닥치면서 가격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줬다. 여기에 과거 ‘폭등 신호’로 인식됐던 반감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처 투자를 늘리지 못한 사람에게는 고립 공포감(FOMO)까지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는 앞서 수백 % 폭등을 유발한 세 번의 전철을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ETF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과거 개인투자자가 전부였던 시장과는 체급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반감기 급등을 이끌었던 채굴자도 과거에는 중국 업체가 주류였지만 지금은 미국 주도로 재편됐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전후 U자형 폭등보다 계단식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가격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4년 주기 폭등 이끈 반감기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지칭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데이터 검증과 코인 송수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채굴자에 의해 운영된다. 비트코인 최초 발행은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전부이며 이렇게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이 거래소를 통해 시장에 공급되는 구조다. 따라서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최초 발행량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희소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